[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이 이단은 만나지도 말라는데



Q : 제가 섬기는 교회 목사님이 이단과는 만나지도 말라고 합니다.

A : 이단 여부를 분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단의 초동 전략은 대상 설정과 만남입니다. 일상을 통한 만남으로 시작해 성경공부를 내세워 회유하고 미혹합니다. 직접 대면접촉을 시도하거나 다른 사람을 내세워 접근하기도 합니다.

이단을 섬기는 것도 사람입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그들은 교회를 파괴하고 가정과 개인 신앙을 파괴합니다. 이단은 집요한 침투력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상이 정해지면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시도합니다. 이단의 그물망에 걸리면 빠져나오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만날 필요가 없습니다.

유익하고 유의미한 만남이 있고 일상적 만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단과의 만남은 유해한 만남입니다. 만날 이유나 가치가 없습니다. 그들을 왜 만나야 합니까.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의 성패는 만남으로 결정됩니다. 그들이 아닌 건전하고 건강한 만남을 만드십시오.

베드로후서 2장 1~3절은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들의 해악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탐심으로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라고 했습니다. 이단에 빠지면 ‘멸망한다’ ‘가만히 끌어들인다’ ‘거짓말로 탐심을 채운다’는 것입니다.

디도서 3장 10절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고 했습니다. 이단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들을 설득해 돌아서게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악한 영의 조종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이단의 의도적 접근을 막는 길은 만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른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세 기둥을 곧게 세우고 지키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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