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피난처 되시는 우리 하나님



인생을 살며 위기를 만난 사람이 피난처 되시는 우리 하나님의 품 안으로 피하면 어떤 복을 누리게 될까요.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기도하면 어떤 복을 누리게 될까요.

첫째, 응답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중 시편 46편 8절은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라고 돼 있습니다.

앗수르(산헤립)의 18만5000명 군사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여호와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 기도하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히스기야가 기도할 때 그 시간부터 역사하셔서 앗수르 군대를 멸하셨습니다. 순식간에 18만명이 넘는 군사를 물리치셨습니다.

시편 46편 1절에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만날’이라는 단어는 ‘만나다. 직면하다. 이루다’는 뜻인데 과거형이거나 미래형 의미라기보다 현재적 의미입니다. 시인은 기도하고 기다리면 큰 도움이 언제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그 즉시 경험할 수 있고 응답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으로 삼고 그분 앞에 나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안으로 들어가 기도하면 응답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현재의 응답, 현재의 복을 받게 됩니다.

둘째, 견고한 복을 누립니다. 본문 10절에는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성과 성전,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확정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다시 죽음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히스기야는 어떻게 했을까요.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다시 피난처 되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한 번의 경험은 또 다른 위기를 자연스럽게 신앙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인도했습니다.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우릴 더 견고한 신앙의 자리로 이끌 것입니다.

셋째, 영원한 복을 누립니다. 11절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라고 증거합니다. 시편 기자는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왜 굳이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을까요. 야곱의 인생이 시편 46편 저자의 인생이며 우리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너무 은혜로운 의미입니다.

아버지 아하스와 반대되는 믿음의 길을 걸었습니다. 산당을 제거하고 종교적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길이였습니다. 그 보상으로 순적한 길을 걸었다면 좋은데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때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야곱의 하나님으로 다가오셨습니다. 보호해 주셨습니다.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영원한 복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면 야곱의 복을 누립니다.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

◇1905년 미국북장로교 선교사 제임스 아담스 목사가 설립한 대구 반야월교회는 1994년 이승희 목사 부임 후 예배 중심 목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전도,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10배 이상 부흥했다. 올해 표어는 ‘다시 새롭게! 다시 일어나라!’로 코로나19 이후 제2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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