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일]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4장 7~11절

말씀 : 베드로전서는 네로 황제의 핍박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교회들에 보낸 서신서입니다. 네로의 핍박으로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자들도 있었고, 그의 핍박을 참지 못하고 믿음을 저버리는 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에 베드로 사도는 그런 고난과 핍박을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해 말씀합니다.

베드로는 첫 번째로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때에 성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곧,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마음을 추스르다’라는 의미입니다. 황제의 핍박 앞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절대 평안의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추슬러서 기도할 것을 권면하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근신하여’의 의미는 ‘술 취하지 않은’이라는 의미입니다. 당시에 아마도 교회 안에서 성도 중에는 술에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술 취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는 항상 우리의 기도가 내 욕심을 따라 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는가를 점검하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 기도가 바른 기도가 되고 응답받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뜨겁게 사랑하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허다한 죄를 덮으라”고 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허다한 죄를 덮는 것이 사랑입니다. 다음으로 “대접하기를 서로 원망 없이 하라”고 했습니다. 원망 없이 대접하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받으려고 하지 말고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대접하기를 원한다면 대가를 바라지 말고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온전한 사랑입니다.

셋째,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하라”고 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을 향해 ‘선한 청지기’라는 호칭을 썼습니다. 청지기는 남의 것을 대신 맡아 관리하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것을 대신 맡아 지키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한 청지기같이 내게 주신 사명을 좇아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나는 사람의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그 허물을 드러내는 사람인가요.

기도 : 하나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신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시대 가운데 사람들이 믿음의 열심과 열정을 회복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재관 목사(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약력=한세대 졸업, 한세대 신학대학원(M Div) 졸업. 경기도 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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