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인생의 길 답해줄 때 의지하는 ‘말씀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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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2~13)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갈 길을 묻는 이들이 종종 날 찾아온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어떤 선택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인지를 묻는 경우가 많은데, 삶이 몇 개의 중요한 선택들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내 삶도 학교, 전공, 배우자와 직장 등을 앞에 놓고 한 몇 번의 선택들에 따라 결정되었다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 선택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이었을까? 아니면 내 뜻을 따른 것이었을까?

성경대로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예정하신다면 내가 내린 듯해 보이는 모든 의사 결정도 하나님의 예정을 따른 것이지 내 자유 의지의 결과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성경 말씀에 우리가 모두 마음을 다해 지켜야 하는 수많은 권고와 행동 지침들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 자유 의지가 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듯하다. 도대체 어떻게 자유 의지와 하나님의 예정이 모두 사실일 수 있을까?

빌립보서 2장 12절에서 바울은 “구원을 이루라”고 당부한다. 이 말대로라면, 우리의 삶은 물론 구원까지도 하나님의 일방적인 예정이 아니라 우리의 자유 의지에 따른 행위로 이루어지는 듯하다. 하지만, 곧 이어지는 13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한다. 구원을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구원은 우리 의지에 따른 행위와 동시에 하나님의 역사 모두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일까?

이 질문의 답은 13절 하반부에 나온다.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즉, 하나님께서는 내가 ‘A’를 선택하기 바라신다면 내 안에 ‘A’를 바라는 소원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A’는 하나님의 뜻이면서 동시의 내 소원 즉 내 의지에 따른 선택이 된다.

내게 길을 묻는 사람에게 나는 빌립보서 2장 12절과 13절 말씀에 의지해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마음속에 소망이 있으시면, 그 소망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망설이지 말고 힘써 그 소망을 따라가세요. 하나님께서 그 소망을 이뤄 주실 것입니다. 만일 그 길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은 마세요. 그런 경우, 하나님께서는 지금 그 소망을 새 소망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니까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의 모든 소망을 응원한다. 할렐루야!

약력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전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학회장 △크리스천과학기술포럼 대표 △나눔과기술 대표 △적정기술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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