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13일] 한계가 무너질 때 찾아오는 은혜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 41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하 5장 1~14절


말씀 : 미국의 곤충학자 루이저 로스 차일드 교수는 벼룩을 대상으로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 덮개가 없는 유리컵에 벼룩을 가두자 자신의 몸의 백배 이상을 뛰어오를 수 있는 벼룩은 바로 탈출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컵을 유리로 덮어두자 덮개가 있는 줄 모르고 계속 뛰어오르던 벼룩이 덮개에 부딪히며 높이를 조절하기 시작하더니 더 뛰지 않고 유리컵 안에 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실 은혜도 그러합니다. 신앙의 연수와 경험, 세상의 지식이 덮개가 되어 내 믿음을 가두면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한계를 넘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아람 군대의 장관 나아만을 등장시킵니다. 나아만 장군은 나병에 걸렸습니다. 이 질병으로 그는 육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나아만은 어떻게든 자신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권력과 상식, 그리고 경험을 총동원해서 노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치유의 길은 전혀 생각지 않은 곳에서 찾아옵니다.

나아만 장군은 변방에 지나지 않은 이스라엘 여종의 말을 흘려듣지 않았습니다. 5절을 보면 여종의 말을 듣고 엄청난 예물을 준비해서 엘리사를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10절을 보면 정작 엘리사는 나아만을 만나주지 않고 이스라엘 땅의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말을 전합니다. 11~12절을 보면 그 말을 듣고 나아만 장군은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이런 말을 합니다.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와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다.” 그런 기대와 달리 엘리사의 처방은 너무도 평범한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나라에 있는 강이 이스라엘의 요단강보다 낫지 않느냐고 말하며 엘리사의 말을 무시하고 돌아서려 합니다.

그때 그의 종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라면 행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는 것이 뭐가 어렵습니까.” 이 말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을 벗어나 엘리사가 말한 대로 순종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순종한 나아만 장군은 회복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낮은 곳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나아만 장군은 작은 여종의 입의 말과 자신의 곁에 있던 종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엘리사의 처방은 아람 땅의 큰 강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요단강에 들어가 씻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나아만이 자신의 자만해서 하찮은 종들의 이야기를 무시했다면, 그리고 이스라엘의 요단강을 무시했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낮은 곳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오늘도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우리는 교만하고 순종하지 못해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 많습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민홍 화성 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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