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26일] 내일을 아무도 모르는 안개 같은 인생



찬송 :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492장(통5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장 13~17절


말씀 : 사람들은 저마다 착각 속에 살아간다고 합니다. 아프지 않고 영원히 살 거라 착각하며 나는 인생의 고난이 안 올 줄 압니다. 또 내 꿈을 이루기 전까지는 시간이 안 흘러갈 줄 알고 청년들은 자기가 아줌마, 아저씨가 안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인생 계획을 짜면 다 이뤄진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은 안개와 바람 같이 잠시 왔다가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중국 진시황제도 영원히 이 땅에서 살겠다며 불로초를 구하다가 결국 구하지 못하고 49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몽고의 영웅, 정복의 신이자 세계사에 남을 만한 위대한 군주로 전 세계의 군주라는 뜻을 가진 칭기즈칸도 작은 모기에 물리고 말라리아에 걸려 65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집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호언장담한 정복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어떤가요. 52세에 맥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 상위 0.001%인 삼성 이건희 회장은 코마상태로 5년여간 병상에서 보내다가 78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으로 유명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도 명예와 전 재산을 잃고 도피생활을 하다 3년 전 82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LG그룹 구자경 회장 역시 94세로 돌아가셨습니다. 모두가 100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내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허락하신 ‘오늘’이라는 한 날을 소중히 생각하며 바로 ‘오늘’ 선을 베풀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내일부터’라는 전제를 달고 공부하겠다거나 성경을 읽고 새벽예배에 나나며 묵상과 전도를 하며 교회에 나가겠다고 합니다. 내일은 나에게 있어 희망사항 일뿐입니다. 내일은 ‘내 날’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주시고 허락해야만 오는 것입니다. 당장 지금, 나우(Now), 사랑하고 선을 행하고 주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이것이 안개와 같은 인생에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편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설교는 릭 워렌 목사가 쓴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의 내용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근원이시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 어떤 소망을 갖기 전에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눈여겨보셨고 만물과 만인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목적의 한 부분으로서의 영광스러운 삶을 이미 계획해 놓으셨다. 지구상에서의 삶은 일시적인 것이다. 우리의 삶은 그림자만큼이나 순간적이다. 영생에 비해 이 땅에서의 삶은 지극히 짧은 것이고 임시로 거주하는 장소이다. 외국에서 잠시 사는 것과 같다. 우리의 정체성은 영생에 있고 우리의 모국은 천국이다. 이 땅은 우리 집이 아니며 우리는 나그네와 같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일시적이라는 걸 깨달음은 우리의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그러므로 죽음이란 우리가 집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집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세상은 내 집이 아니다.” 아멘.

기도 : 안개와 같은 이 땅의 삶에 함몰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한성호 부산대흥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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