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시 42:1~2)

As the deer pants for streams of water, so my soul pants for you, O God. My soul thirsts for God, for the living God. When can I go and meet with God?(Psalm 42:1~2)

오늘 1절 말씀에 시냇물을 찾는 사슴이 갈증 가운데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보다 강수량이 적은 나라입니다. 곡창지대를 제외하고 산과 들판에서 물을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본문에 사슴 한 마리가 등장하는데, 성경 원어를 해석하면 수사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사슴은 암사슴보다 덩치가 커서 물 소모량이 많습니다. 지금 수사슴이 물을 찾지 못해서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시편 저자는 이러한 사슴의 모습이 자신과 흡사하다고 말합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듯이, 자신이 하나님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데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시편의 저자는 영적인 갈증 속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 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물이 있어야 살 수 있는데 못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2절에서 하나님께, 어느 때까지 찾아야 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는 지금 그런 영적 갈증 가운데 있지 않나요. 5절 마지막에서 하나님은 이러한 영적 갈급함 속에 있는 시편 저자를 채워 주고 계십니다.

이정현 목사(청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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