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30일] 바울이 전한 복음의 능력



찬송 : ‘기쁜 일이 있어 천국 종치네’ 509장(통 3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1장 10~11절


말씀 : 갈라디아 교인들은 처음에는 사도 바울의 복음을 열렬히 받아들였지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의심에 빠지고 말았던 이유는 그가 전한 복음이 너무나도 쉬웠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기만 하면 된다니까 너무 간단한 것 같았고 시시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다시 종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기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도의 가르침은 신앙의 기초가 될 만큼 중요한 것이지요. 그런데 갈라디아 교인들은 사도의 이 가르침으로 인해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고 불신을 조장했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이런 공격이 진리를 알고자 하는 그들의 열심으로 인해 제기된 것으로 여겼기에, 그들을 여전히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복음이 사람으로부터 배운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은 오직 그리스도의 계시로 알게 된 것이라고 밝힙니다.

주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위해 바울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종교적 행위가 아니지요. 오직 중심으로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을 믿으며 이제는 그의 뜻에 순종하여 사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오직 행위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복음은 그런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신 일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생활 그 자체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신 일을 진심으로 믿고 그다음부터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말하는 복음은 종교적인 것을 윤리적이며 생활적인 것으로 물꼬를 바꾸어 놓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음의 핵심은 우리의 변화된 삶이라고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이 놀라운 가르침에 대해 주님의 계시로 알게 되었음을 증거했습니다. 여기서 ‘계시’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감취었던 것을 펼쳐 보인다는 뜻입니다. 원래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원하신 것은 종교적 행위가 아닌 삶 전체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종교와 생활을 별개의 것으로 분리했는데 특히 유대교가 더 심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종교와 생활을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은 자신의 삶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도 새로워지면서 이런 변화된 삶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변하게 될 때 우리의 삶이 변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베푸신 은혜와 복음의 능력을 힘입어 믿음으로 실천하면서 삶의 변화를 추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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