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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남녘 섬 여행 오세요”

전남 여수 낭도 전경. 여수시 제공


전남도는 KTX고속열차와 ‘가고 싶은 섬’을 연계한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아름다운 전남의 섬을 알리기 위해서다.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은 6개 섬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패키지 상품은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신안 반월·박지도 등 4개 섬이다. 자유여행 상품은 여수 손죽도와 신안 기점·소악도 등 2개 섬이다.

여행 기간은 1박 2일로 깨끗한 자연경관과 함께 하는 트레킹, 남도 음식의 진수인 섬 밥상 등 섬별로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섬 주민으로 구성된 ‘섬 코디네이터’가 섬의 문화와 유래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전남도는 섬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여행객 1인당 패키지 상품은 6만원, 자유여행은 상품은 4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전남도 인센티브 지원과 왕복 열차비 30% 할인을 적용해 용산역 기준 11만2800원~23만8000원이다. KTX 왕복 열차비, 여객선비, 입장료, 숙박과 식사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출발역은 전국 가까운 KTX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그동안 섬 여행은 교통편이 많지 않은데다, 여행상품 종류도 적어 여행객이 여객선, 숙박, 식당 등을 직접 예매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섬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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