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10) 좋은씨앗 1집 <Comfort> (1992)



좋은씨앗은 명품 남성 듀오다.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에 수준 높은 편곡이 가미된 이들의 앨범은 따라 부르기도 좋지만 감상용으로도 고품격 가치를 지닌다. 교회음악은 중창이나 합창이 주를 이루었던 환경에서 좋은씨앗은 모든 면에서 신선했다. 어쿠스틱 기타가 주를 이룬 세련된 편곡과 앨범 전반에 녹여낸 선명한 콘셉트를 통해 본격적인 감상용 CCM 시대를 열었다. 탁월한 작곡자인 이유정과 개성 가득한 메인 보컬 이강혁의 조화는 그때까지 들어온 찬송과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주님의 솜씨’ ‘네 안에’ ‘시편 51’ 등 전곡에 걸쳐 시편 묵상에서 경험하는 참된 평안(Comfort)을 노래한다.(이길용 서울신대 교수)

한줄평 ▶ 한국의 사이먼 앤드 가펑클이 들려주는 시편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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