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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금산 스카이워크 브릿지 6월 1일 개통… 간현계곡 절경 한눈에

6월 1일 개통되는 ‘원주 소금산 스카이워크 브릿지’ 모습. 관광명소가 된 소금산 출렁다리의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잇는 등산로 334m 구간을 상공 11m 높이에서 목재데크와 다리 등으로 연결했다. 원주시 제공


출렁다리 하나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된 강원도 원주 소금산에 또 하나의 하늘길이 열린다. 원주시는 6월 1일 ‘원주 소금산 스카이워크 브릿지’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카이워크 브릿지는 소금산 출렁다리의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잇는 등산로 334m 구간을 목재데크와 다리 등으로 연결했다. 브릿지는 11m 높이로 지어졌으며, 끝나는 지점에는 2개의 전망대가 설치돼 간현 계곡의 빼어난 절경과 출렁다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소금산 출렁다리와 같이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나머지 기간은 이용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개통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구간 가운데 지상 100m 높이에 있는 암벽 봉우리 2개를 연결해 만들었다. 길이 200m, 폭 1.5m로 다리를 건너는 관광객들이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리 바닥은 구멍이 뚫려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출렁다리 바로 앞 절벽에는 길이 12.5m, 폭 3m의 전망대(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어 아찔함을 더한다. 지난해에는 185만명, 올해는 지난달까지 20만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소금산 일대를 전국 최고의 테마관광 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430억원을 투입해 출렁다리 일대에 곤돌라와 유리다리, 잔도(棧道), 인공폭포, 모노레일 등을 설치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관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달 간현관광지 인근에 29억원을 들여 차량 18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관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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