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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 인사수석, 문 대통령의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 출신




김외숙(52)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1990년대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활동한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법제처장에 발탁돼 2년간 정부가 추진한 국정과제 법령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현정부 시절 김선욱 전 처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법제처장이었다.

사법시험 31회 출신인 김 수석은 92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95년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해 주로 노동과 여성, 아동 분야 업무를 맡았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도 참여했다.

김 수석은 2012년 대한변협신문에 기고한 ‘부산 신사의 품격’이라는 글에서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90년대 초반 정의감에 충만해 있던 예비 법조인들에게 M변호사(문 대통령)는 훌륭한 역할 모델로 이름나 있었다”며 “노동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불쑥 찾아간 나를, 그는 흔쾌히 맞아줬다”고 회고했다. △경북 포항 △포항여고, 서울대 사법학과 △사법연수원 21기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법제처장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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