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우리가 원망하는 이유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원망하지 않습니다. 사전에는 원망의 의미가 ‘못마땅하여 불평하며 미워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원망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원망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약속한 후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경우에 원망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세상 음식에 탐욕을 품었을 때 원망했습니다.(민 11:4~6) 이스라엘 백성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들은 애굽, 즉 세상에 있을 때 먹었던 음식들에 욕심을 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 들어와서 먹지 못하게 되자 원망했습니다. 애굽에 있을 때는 쉽게 생선과 오이, 수박과 부추, 파와 마늘 등을 먹었는데 광야에서는 만나밖에 먹지 못한다고 원망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술이나 담배, 제사음식과 같이 세상 음식에 탐욕을 품게 되면 원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주의 종에게서 허물을 보았을 때 원망했습니다.(민 12:1~2) 모세가 구스 여자와 결혼하자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를 비난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창조시대부터 금지됐던(창 6:1~3) 다른 민족 여자와 결혼했기 때문에 원망했던 것입니다.

셋째,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원망했습니다.(민 14장) 이스라엘 백성은 가데스바네아에서 열두 정탐꾼을 보내 가나안 땅을 몰래 살펴보도록 했습니다. 정탐을 마친 후 돌아온 정탐꾼 중 열 명이 먼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거대하고 그 앞에 자신들은 메뚜기와 같은 존재여서 결코 그 땅을 가질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자신들을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애굽에서 이끌어냈느냐고 따지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민 14:2-4)

넷째, 주의 종이 저주했다고 생각했을 때 원망했습니다.(민 16장) 하나님은 땅이 입을 열어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던 고라, 다단, 아비람과 더불어 그 가족과 그에 속한 모든 사람과 물건들을 산채로 삼켜버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반역에 참여했던 250명의 사람을 불로 싹 쓸어 없애버리도록 하셨습니다. 불같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은 주의 종에게 맞서는 것을 마땅히 두려워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모세와 아론이 백성들을 저주해 죽였다고 원망했습니다.(민 16:41~42)

다섯째, 마음이 상했을 때 원망했습니다.(민 21:4~5) 모세가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에돔 땅을 지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요청은 거절당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 백성은 호르산에서 출발해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멀리 돌아서 가게 됐습니다. 에돔을 가로지르는 빠른 길을 놔두고 걷자니 길은 험하고 더욱 멀게 느껴졌습니다. 지친 백성들은 마음이 상하게 되자 자신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품었던 원망의 이유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원망 거리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쏟아냈던 원망들에 대한 결과가 어떠했나요. 결단코 행복하고 바람직한 결과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정 속에 뱉어낸 원망과 뒤따라온 결과를 잘 살펴보고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원망의 말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말을 지혜롭게 잘 사용함으로써 행복한 인생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

◇순복음진주초대교회는 평신도 양육시스템인 ‘아바드리더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말씀중심, 기도중심, 성전중심의 다윗 신앙을 따라 성도들을 훈련시키는 시스템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김으로 성도를 용사로 세운다는 게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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