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종합

패션의 도시 밀라노로 향한 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58회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조형물과 함께 설치된 주방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밀라노 디자인위크 2019’에 참가한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 각사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패션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한 전략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9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19’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가구뿐 아니라 전자, 정보기술(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도시 전체가 전시장으로 변한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위크 기간 열리는 제58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도 참여해 제품군을 선보였다. ‘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디자인 전시관은 관람객들이 오감을 통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은 ‘24시간 주방’을 주제로 구성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강봉구 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 생활양식이 변해 가면서 현지 업체들이 주도하던 빌트인 가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동시에 소개했다. LG 시그니처 전시관 1층에는 롤러블 올레드TV와 트윈워시, 냉장고, 와인셀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라운지 공간이 마련됐고 2층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 업체인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협업한 롤러블 올레드TV 디자인이 전시됐다.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꾸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은 도심의 대형 건물 1층 전체를 활용해 물, 불, 향, 식재료 등 4가지 요소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