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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에 몸 싣고… 내변산·외변산 봄의 정취 만끽



봄녘 은륜을 타고 천혜의 내변산과 외변산을 달리는 자전거대회가 오는 7일 전북 부안군에서 열린다.

부안군자전거연맹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 기원 ‘제1회 부안새만금잼버리 메디오폰도 전국자전거대회(포스터)’를 변산반도와 새만금 등 부안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안군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자전거연맹과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 부안군과 부안경찰서·부안체육회·대한자전거연맹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7일 오전 9시30분 부안스포츠파크를 출발해 도화사거리∼우슬재∼바드재∼마동삼거리∼부안누에타운∼변산대명리조트∼하섬전망대∼고사포∼중계터널을 거쳐 스포츠파크로 돌아올 예정이다. 메디오폰도는 마라톤으로 치면 하프마라톤에 해당한다. 전체 코스는 90㎞다. 800여명이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산과 바다를 끼고 달리며 세계잼버리대회의 홍보, 동호인들의 건강 챙기기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처음 개발된 변산반도 코스는 전국 자전거 마니아들이 365일 이용 가능한 국내 최고의 노선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자신했다.

부안자전거연맹과 부안군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관련 보험에 가입하고 바드재 정상과 하섬전망대 등 3개 지점에 음료와 의약품을 비치하고 안전요원 등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대연 부안자전거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안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변산반도를 달리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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