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는 18년에 걸친 해체·보수 공사를 마친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설치된 가설물을 제거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고 21일 밝혔다. 탑은 백제 무왕(재위 600~641) 대에 지어진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미륵사를 구성한 3개 탑 가운데 서탑으로, 목탑처럼 석재 2800여개를 짜맞춰 완성했다. 1998년 안전진단에서 일제강점기에 보수할 때 사용한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정을 받아 전면 해체 수리가 이뤄졌다. 그러나 감사원은 21일 보수 공사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문화재청이 미륵사지 석탑을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일관성 없이 축석을 진행해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석탑의 내부 형태 구성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나 이는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함께 고려해 나타난 결과라고 해명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포토] 23일 공개 익산 미륵사지 석탑 “어! 원형과 다르네”
입력 : 2019-03-21 19:20:01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8년에 걸친 해체·보수 공사를 마친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설치된 가설물을 제거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고 21일 밝혔다. 탑은 백제 무왕(재위 600~641) 대에 지어진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미륵사를 구성한 3개 탑 가운데 서탑으로, 목탑처럼 석재 2800여개를 짜맞춰 완성했다. 1998년 안전진단에서 일제강점기에 보수할 때 사용한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정을 받아 전면 해체 수리가 이뤄졌다. 그러나 감사원은 21일 보수 공사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 문화재청이 미륵사지 석탑을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일관성 없이 축석을 진행해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석탑의 내부 형태 구성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나 이는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함께 고려해 나타난 결과라고 해명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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