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BTS라고?… 데뷔 전부터 폭발적 관심 받은 TXT




활동 전부터 이만큼 관심을 모은 신인 그룹이 있었던가 싶다. 이 그룹과 관련해 세상에 드러난 건 온라인에 게시된 몇몇 영상과 사진, 간략한 프로필이 전부인 데도 멤버들은 이미 스타로 급부상한 분위기다. 화제의 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사진). 줄여서 ‘TXT’라 불리는 이 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연예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다. 과연 TXT는 ‘제2의 BTS’가 될 수 있을까.

17일 소속사에 따르면 TXT라는 팀명에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 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들은 다음 달 4일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를 발표한다. 같은 날 케이블채널 엠넷은 TXT 데뷔 무대인 ‘데뷔 셀레브레이션 쇼’를 선보인다. TXT는 음반 발매 다음 날인 5일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TXT는 수빈(19) 연준(20) 범규(18) 태현(17) 휴닝카이(16)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소속사는 지난달 11일부터 멤버를 온라인을 통해 한 명씩 공개했다. 멤버들이 베일을 벗을 때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온라인에는 TXT에 기대감을 표시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미 TXT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팔로워는 각각 240만명, 110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채널의 경우 아직 게시한 콘텐츠가 없는 데도 구독자가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BTS가 음반에 자신들만의 음악적인 스토리와 세계관을 담아냈던 만큼 TXT가 그려낼 음악 세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는 “온라인에 게시한 소개 영상 등의 누적 조회수가 이미 6100만건을 돌파했다”며 “해외에서도 올해를 빛낼 대형 신인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웹진 아이돌로지 편집장인 음악평론가 미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절묘한 기획력을 통해 BTS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시킨 회사”라며 “TXT와 관련된 콘텐츠가 거의 공개된 게 없어 예단할 순 없지만 소속사의 능력이 상당한 만큼 기대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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