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前 삼성화재 감독, 진천선수촌장 선임



신치용(64·사진) 전 삼성화재 배구팀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촌을 책임진다.

대한체육회는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장에 신 전 감독을 임명했다. 신 전 감독은 한국전력 배구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5년 삼성화재 초대감독을 맡아 2015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삼성화재 감독으로 있으면서 겨울리그 77연승, 최다 연속 우승(9연패)의 기록을 세우는 등 ‘삼성 왕조’를 이끌었다. 프로배구 출범 후에도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실업 및 프로배구에서 팀을 17번이나 정상에 올려놓았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남자배구 대표팀을 지도했다.

2015년 감독직을 내려놓은 후에는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 배구단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2017년까지 활동했다.

체육회는 이밖에 신임 사무총장에 김승호(56)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등을 지냈다. 1986 아시안게임 조직위를 비롯해 2002 한일월드컵 조직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도 거쳐 체육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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