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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동 105층 신사옥 정부 심의 통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조감도)가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서울시 건축허가 등의 나머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신청한 현대차 GBC 사업이 이날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서면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GBC 사업은 서울시 건축허가, 굴토심의 등을 거친 뒤 착공할 전망이다. 서울시 건축허가는 관계 부서 의견 청취를 거쳐야 해 약 3개월 걸릴 예정이고, 굴토심의는 1개월 정도 소요된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착공은 올 상반기 중에 가능하다.

GBC 사업은 지난 1년 동안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보류된 바 있다. 서울 강남의 한복판인 삼성동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면서 인구 집중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위원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실무회의에서 인구 유입 관련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제시했고, 수도권정비위 실무회의에서 서울시가 관련 부작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 건설 사업이다.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건물 높이는 569m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의 15개 계열사와 직원 1만여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세종=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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