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임이 올해 ‘지스타’ 빛낼까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 2018’에서 대형 신작을 쏟아낸다. 해외 게임기업으로는 최초로 지스타 공식 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도 글로벌 히트작 ‘포트나이트’를 내세워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은 오는 15∼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에서 PC 및 모바일 게임 총 14종, 모바일 게임 4종을 각각 선보인다. 이 중 다수는 내년 출시될 신작이다.

넥슨은 과거 인기 온라인 PC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다수 공개한다. 특히 1996년 출시한 넥슨의 첫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옮긴 ‘바람의나라: 연’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크레이지 아케이드’(2001년 출시), ‘테일즈위버’(2003년), ‘마비노기’(2004년) 모바일 신작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심작 ‘트라하’가 첫 모습을 드러낸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 등 신작 4종을 공개한다. 이 중에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다음달 6일 정식 출시에 앞서 서버 50곳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된 기대작이다. 2016년 출시된 유명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2배 빠른 모집속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지스타에 불참한다. 다만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 2’ ‘블레이드&소울 M’ ‘블레이드&소울 S’ 신작 5종을 공개했다. 리니지2M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홀도 게임 연합의 새로운 브랜드인 ‘크래프톤’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 중인 미공개 작품 5종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에픽게임즈는 주력 게임 포트나이트를 앞세워 국내 팬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은 국내 게이머에게 포트나이트를 알리려는 노력의 첫발”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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