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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편적 교육복지 대폭 늘어난다

내년부터 부산에서는 중학교 교복비와 고교 수학여행비가 지원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중학교 교복과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의회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중학교 교복과 고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과 시의회가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복의 경우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 입학생에게 동복과 하복 1벌씩을 지급한다. 내년 부산지역 171개 중학교 입학생 2만4318명이 첫 혜택을 받게 된다. 소요예산은 74억5400만원이다. 시교육청은 중·고교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자율적으로 교복 간소화 및 생활복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수학여행비는 초·중·고교의 수학여행을 단계적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2020년에는 중학교 2학년까지, 2021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내년도 기준으로 초등학교는 1인당 17만원, 중학교는 17만3000원, 고교는 32만4000원까지다. 내년도 소요예산은 98억3900만원으로 추산된다. 시교육청은 ‘수학여행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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