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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안들 기후변화에 냉철한 인식 가져야”

한국로타리 연수회 참석차 방한한 배리 래신 국제로타리 회장이 6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상에 감동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 세계 120만 로타리안 조직을 이끌고 있는 배리 래신(Barry Rassin) 국제로타리 회장이 부산을 방문했다.

래신 회장은 6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로타리안들이 공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래신 회장은 이어 “전 세계 로타리 지도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세상에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어 달라”며 “로타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봉사는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을 글로벌 생태계의 일부분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하마 출신으로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은 래신 회장은 37년간 닥터스병원에서 근무 후 자문역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80년 로타리에 가입했다. 2010년 아이티 지진 구호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로타리에서 가장 높은 영예인 ‘초아의 봉사상’을 받았으며 다수의 휴머니즘 관련 상을 수상했다.

한국로타리 전국대회인 ‘한국로타리 연수회’는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래신 회장 등 국제로타리(RI) 지도부와 한국의 로타리 지도자, 로타리안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국제로타리와 로타리재단의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 창립으로 시작한 한국로타리는 현재 19개 지구 6만5000여명의 회원들이 인도주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부산=글·사진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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