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 사택, 청년예술창조공간 탈바꿈



대구시는 중구에 있는 옛 연초제조창 사택을 청년예술창조공간으로 바꾼 ‘수창청춘맨숀’(사진)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수창청춘맨숀은 KT&G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연초제조창 사택 부지(3층짜리 아파트 2개동)를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내부에는 전시실과 북카페, 아트숍, 작가작업실, 교육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은 청년예술창조공간이 조성되기 전까지 유료주차장으로 사용됐다.

지난 3일 개관식과 함께 ‘수창, 청춘을 리노베이션하다’를 주제로 한 개관전이 시작됐다. 전시회에는 공개모집 등을 통해 선정된 40여명의 지역 청년작가들이 참여했다.

오는 12월까지 어린 시절 기억 속 친근한 몬스터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전(展), 청년의 상징인 저항정신을 주제로 기획자와 청년작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인 청년작가 육성 프로젝트전 등이 열린다.

수탁기관인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앞으로 2년 동안 청년예술가의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중점 지원하면서 글로벌 교류활동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업을 운영한다.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 교감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시민문화예술교육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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