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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 땅 주인… 9.7%가 절반 이상 소유

시도외 거주자의 토지소유 면적 비율. (제공=국토교통부)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의 9.7%가 전체 면적의 54%를 소유하고 있다.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 5178만명(주민등록 기준) 중 32.6%(1690만명)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1532만명)보다 10.3%(158만명) 늘어난 수치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토지 소유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2006년, 201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작성됐다. 국토부는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지적 전산자료와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연계해 통계를 뽑았다.

전체 인구 중 9.7%인 상위 50만명의 토지 소유 비율은 53.9%로 집계됐다. 5년 전에 비해 1.3% 포인트 감소했지만, 소수가 대부분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전국 토지의 71.1%를 가지고 있었다. 60대가 26.6%(1만2512㎢), 50대는 25.4%(1만1916㎢), 70대는 19.1%(895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전국 개인소유 토지의 35.2%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외에는 경상권 28.1%(1만3204㎢), 전라권 16.4%(7671㎢), 충청권 13%(6092㎢), 강원권 5.7%(2682㎢), 제주권 1.5%(725㎢) 등이었다.

세종=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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