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춘천서 개막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한 강원도 대표팀(파란색 상의)과 북측 4·25 체육팀이 29일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29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막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대회는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까지 6개국 8개팀 2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북측은 지난 25일 서해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고 4·25체육단장인 문웅 선수단장을 비롯해 임원과 선수 등 8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A조 개막전은 강원도 대표팀과 북측 4·25 체육팀의 경기로 치러졌다. 개막전에는 강원도내 69개교 중·고교생들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 등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자주와 평화를 위한 아리랑 응원단’ 등 1만1000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30일 열리는 B조 개막 경기에서는 대회 후원사인 하나은행 중등연맹 선발팀이 북측 여명체육단과 일전을 벌인다. 대회는 11월 2일 폐막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구축한 남북 간 신뢰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북측과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남북 공동 행사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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