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첫 그랑프리 메달

차준환(오른쪽)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8·사진)이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9년만이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차준환은 로미오와줄리엣 OST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3.57점의 감점을 받았지만 이후 큰 실수 없이 과제를 마쳤다. 결국 일본의 우노 쇼마(277.25), 캐나다의 키건 메싱(265.17)에 이어 254.77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좋은 흐름으로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를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