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탑승 헬리콥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사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 구단주 소유의 헬리콥터가 경기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태국·사진)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EPL 팀과 관계자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이날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구단주 소유 헬리콥터가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이륙한 직후 화염에 휩싸였고, 주차장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구단주 가족 측의 말을 빌려 당시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탑승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바다나프라바는 태국 최대 면세점인 ‘킹 파워 인터내셔널’의 창립자다. 재산이 약 33억 달러(약 3조7700억원)에 달하며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했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SNS를 통해 “우리는 경찰과 구조대 측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상세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레스터시티 공격수였던 게리 리네커 BBC 해설위원은 트위터에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레스터시티의 모든 분들과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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