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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 리훙중 24일 방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훙중(李鴻忠·사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가 24일 방한한다.

외교부는 리 서기는 방한 기간(24∼2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중 관계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리 서기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주영 국회부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나며, 인천·톈진 우호 25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외교부의 중국 유력인사 초청 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외교부 초청으로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공식 방한하는 것은 2016년 5월 류치바오 중앙선전부장 이후 2년 만이다.

리 서기는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측근 그룹) 멤버다. 중국 4대 직할시(베이징·상하이·충칭·톈진)의 당서기와 시장은 모두 시자쥔으로 채워져 있다. 산둥성 출신인 리 서기는 후베이성 당서기를 거쳐 2016년부터 톈진시 당서기를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 당대회에서 중국 권력 핵심인 정치국 위원(25명) 중 한 명이 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영향력 있는 리 서기의 방한이 한·중 관계 강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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