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1996년 시작된 강동구의 대표 축제로 서울 축제 중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삼고 있다.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4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축제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빛을 품은 사람들’이다. 지역 노인들이 직접 만든 물고기 모양의 한지등(燈) 1000여개로 조성된 ‘선사빛거리’가 처음 선보인다. 선사빛거리는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인 13일 펼쳐지는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이다. 주민들이 맘모스, 공룡, 버팔로 등 대형 조형물과 뒤섞여 천호공원에서 암사동 유적까지 약 1.8㎞ 구간을 행진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시 크래프트 체험, 움집·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원시 불피우기, 어로 체험, 원시 바비큐 체험 등 원시인 체험 프로그램들도 인기다.
축제장 주변에는 20여개의 먹거리 장터도 조성된다. 매일 밤 남진과 김세환, 김연자, 임창정, 구준엽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판소리 마당극 등도 열린다.
김남중 기자
선사 시대로 시간 여행 떠나보세요
입력 : 2018-09-30 21: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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