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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예약 판매량 ‘갤S9’ 웃돌아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사진)의 예약 판매량이 직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예약 판매량을 웃돌며 양호한 성적을 낸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노트 시리즈 중 예약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시리즈 전작 갤럭시 노트8의 기록은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9 예약 판매 마지막 날인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 예약 판매량은 갤럭시 노트8 예약 판매량 85만대의 70∼80% 수준이다. 다만 예약 판매량이 불분명한 갤럭시S9보다는 30∼50%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8의 예약 판매량이 많았던 건 갤럭시 노트7이 조기 단종되면서 교체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갤럭시 노트9의 초기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 노트9의 초반 선전은 성능이 개선된 S펜과 사은품, 한정판 전략의 효과 덕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9에는 시리즈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S펜이 장착됐다. 아울러 예약 판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이 판매됐고 ‘추가 S펜’ ‘코드프리 이어셋Ⅹ’ 등 사은품이 제공된 것도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과 달리 대용량 모델(512GB)의 예약률이 높고 S펜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통사들은 갤럭시 노트9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노트9 정식 출시를 앞두고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21일부터 진행하는 등 가입자 혜택을 늘린다. SK텔레콤도 21일 갤럭시 노트9 개통 행사를 열고 경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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