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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신임 주한 美대사 취임선서… 폼페이오 “할 일 많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6월30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대사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철통같은 한국 방위를 유지하고, 충분히 검증된 최종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홈페이오 장관은 해리스 대사의 취임선서 장면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북한의 비핵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이라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해리스 대사가 7월 중 부임하면 1년6개월간 이어진 주한 미국대사의 공백은 해소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지명자 역할을 수행한 수전 손턴은 7월 말 퇴임한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시절 발탁된 그는 상원 청문회까지 마쳤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들어서면서 신임을 받지 못하자 사표를 냈다.

지난 2월 사임한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임을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북한 전담 대사 없이 북한과 협상을 하는 건 불펜투수 없이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홈페이오 장관 혼자 북한과의 협상을 계속하는 건 무리라는 것이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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