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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마지막 같은데…” 95세 할아버지 상봉 탈락에 망연자실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95세 박성은 할아버지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1차 후보자 500명 컴퓨터 추첨 결과를 확인한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의 서류 한 귀퉁이에 ‘추첨 명단에 없습니다’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고향인 평북 철산군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나려고 수없이 상봉 신청을 했다는 박 할아버지는 “이제 살면 몇 년을 더 살겠느냐.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무겁게 발걸음을 돌렸다.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5만6890여명 가운데 90세 이상만 1만2000명이 넘는다.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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