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잉글랜드 축구 스타들이 15일(한국시간)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 러시아(랭킹 70위)에 0대 5로 참패한 사우디아라비아(67위)를 향해 잇따라 일침을 가했다.
과거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앨런 시어러는 이날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희망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넣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실 나는 러시아도 좋은 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러시아에 진)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떻게 월드컵에 나온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꼬았다.
BBC 축구 해설위원인 게리 리네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아시아 축구 수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리네커는 개막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사진)에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팀들의 수준은 끔찍할 것임이 분명하다(The teams that failed to qualify from the Asian qualifying group must be horrendous)”는 글을 남겼다.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였던 리네커는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사우디 참패에… 리네커 “亞예선 탈락팀 수준 끔찍할 것”
입력 : 2018-06-16 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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