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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대장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유력



로버트 에이브럼스(57·사진) 육군 전력사령부 사령관(대장)이 차기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유력한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후임에 지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며 “백악관이 아직 내정을 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주한미군사령관에 내정되면 상원 인준 등을 거쳐 오는 8월쯤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태평양사령관의 지휘를 받고 있지만 계급은 같은 4성 장군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전 당시 미 1군단과 9군단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한 부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 참모총장의 3남이다. 미 육군에는 아버지의 이름을 딴 M1 에이브럼스 탱크도 있다. 내정이 확정될 경우 아버지에 이어 부자가 한국 근무의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그의 큰형(에이브럼스 3세)은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고, 작은형(존 넬슨 에이브럼스)은 육군 대장을 지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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