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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분기 매출 1조5900억 역대 ‘최대’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여객 증가와 화물노선의 호조세에 힘입어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액 1조5887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성장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영업이익도 144% 증가했다.

아시아나는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국제여객의 지속 증가와 화물노선의 전반적인 호조세를 꼽았다.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본격 흑자로 전환한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올해 목표인 영업이익 3800억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유럽 및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9% 증가하는 등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의 전략적 변신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작년 하반기부터 홍콩, 오사카, 괌 등 수익성 높은 노선 운항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항공산업을 둘러싼 제반 여건 전망도 밝아 향후 견조한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 아시아나 측은 추진 중인 금호사옥 매각과 영구채 발행 등을 순조롭게 진행해 상반기까지 유동성 이슈를 완전 해소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실적 개선 및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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