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성공신화로 불리는 ‘스타일난다’가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 인수된다.
로레알은 스타일난다와 ‘쓰리컨셉아이즈(3CE)’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일난다는 지난해 기준 1억2700만 유로(약 16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4년 동대문에서 의류 사업으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30여개 매장을 내며 확장을 거듭해 왔다.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해 스타일난다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부상했다. 쓰리컨셉아이즈 제품은 국내 면세점과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도 입점해 있다.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는 “이번 매매거래는 난다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로레알의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로레알그룹은 이번 인수로 3CE 판매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수 절차는 규제 승인 이후 2개월 안에 완료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로레알, ‘스타일난다’ 지분 100% 인수
입력 : 2018-05-03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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