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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라 부시 건강 악화… 병원 치료 중단

사진=AP뉴시스


CNN방송은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바버라 부시(92·사진)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병원 치료를 중단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바버라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자택에서 간호를 받고 있다. 가끔 산소호흡기가 필요할 정도로 경과가 좋지 않다. 임종이 가까운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병상은 남편 부시 전 대통령과 막내딸 도로시, 넷째와 다섯째 아들 닐과 마빈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맏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셋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수시로 자택을 방문하며 어머니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부시 가문은 “바버라는 건강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변함없는 신앙 덕에 흔들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다른 이들을 걱정한다”고 전했다.

바버라는 지난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울혈성심부전(CHF)으로 병원 출입이 잦았다.

최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다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최근 며칠 사이 다시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다.

남편이 혈관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세간에 잘 알려졌지만 바버라의 투병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았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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