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호나우지뉴 정치 도전

사진=AP뉴시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견인한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38·사진)가 정계에 진출해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최근 보수 계통인 브라질공화당(PRB)에 공식 입당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호나우지뉴가 입당한 브라질공화당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유니버설교회와 관련된 정당으로 가족가치 등을 중시한다. 브라질공화당의 브라질리아 지역 의장인 반델레이 타바레스가 친구 소개로 호나우지뉴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플레이셔 브라질리아대 교수는 “브라질의 다수 정당이 호나우지뉴와 같은 유명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1998년 브라질리그 축구팀 그레미우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나우지뉴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2005년)과 발롱도르(2005년)를 수상하는 등 한때 최고의 축구선수로 군림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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