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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왜곡’ 맞서… 초·중·고 내달 ‘독도’ 집중교육



일본 정부의 영토·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학생·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22일 발표한 ‘2018년 독도 교육 기본계획’에서 다음 달 전국 학교에서 ‘독도교육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 또는 일선 학교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일주일 동안 독도 관련 교육을 한다. 독도교육주간에는 서울 광화문과 KTX동대구역에서 학생·시민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도 열린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근거가 되는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특히 동북아역사재단은 다음 달 18일까지 광화문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을 알리고 독도 빵 나눠주기, 독도 등고선 모형 만들기, 독도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교육부는 체험 중심 교육이 이뤄지도록 전국 독도전시관을 비롯한 독도 체험처를 발굴해 안내한다. 놀이 중심 학생용 독도 학습자료,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주제로 하는 영상 자료를 제작해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중·고교생 대상 독도체험 발표 대회도 열린다. 독도교육주간 등을 활용한 독도 체험 활동들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며 다음 달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40곳, 고교 30곳 등을 독도지킴이학교로 지정해 지원한다. 독도지킴이학교는 독도 영토수호 캠페인, 동해·독도 표기 홍보 활동을 펼친다.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해 ‘독도교육실천연구회’를 확대 운영한다. 독도 교육이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지난해 25개 연구회에서 올해 30개로 늘려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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