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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돼지고기, 자판기서 산다… 그것도 편의점에서



편의점에서 냉장 소고기와 돼지고기까지 살 수 있게 돼 편의점에서 장보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한우와 한돈을 판매하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 IoT 스마트 자판기는 농협과 KT, 알파미트코리아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냉장육 무인 판매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스크린에서 터치한 뒤 제품을 받아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면 된다.

자판기에서는 농협에서 인증 받은 1등급 한우와 한돈 중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을 판매한다. 온도 유지가 중요한 만큼 점주는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장고 온도와 습도, 유통기한 등 정보를 외부에서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CU는 편의점 주 고객층인 1, 2인 가구에 맞춰 300g가량의 소포장 상품을 구성했다. 1차 식재료를 많이 찾는 상권은 아파트·빌라와 1인가구가 밀집한 독신자 주택 순이었다.

최근 3년간 CU의 판매 추이를 보면 농산물(채소)은 지난해 19.9%, 축산물은 24.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CU는 IoT 스마트 자판기를 CU삼송신원2단지점에서 시범 운영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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