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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교체 ‘2년 룰’ 바뀌나… LG ‘오래 쓰는 스마트폰’ 첫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후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오래 쓰는 스마트폰’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혁신보다는 성능 및 관리에 집중해 고객 신뢰를 되찾겠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SW)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센터는 사후지원 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어떤 SW 업그레이드를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 등을 결정한다.

센터 신설은 LG전자가 “고객 신뢰를 되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앞서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인 황정환 부사장은 지난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은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며 “본질과 기본에 집중해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먼저 LG V30 이전 제품들의 OS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 LG G6를 시작으로 LG V20와 LG G5도 오레오의 OS를 개선한다.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한다. 다음 달부터 LG X4 플러스(+), LG X4, LG Q6 등 중저가 제품의 카메라 기능에 ‘아웃포커스’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 플래시’를 추가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페이에도 이달 중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 인출 기능과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기능을 넣는다.

아울러 LG전자는 고객이 스스로 스마트폰 상태를 진단하도록 돕는 ‘스마트 닥터’의 진단 항목을 기존 36개에서 40개로 늘렸고, 원격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LG전자 원격상담’의 알고리즘도 보강했다.

오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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