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괴물’ 류현진·오타니, ML 시범경기 예상 밖 부진

사진=AP뉴시스


한국의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일본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모두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며 기대를 높인 류현진과, 일본프로야구(NPB)를 정복한 후 MLB에 입성한 오타니의 부진은 예상 밖이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2경기에 선발로 출격, 5⅔이닝 평균자책점 14.29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선 4경기에 나서 14이닝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오타니는 더 심각하다. 이날 현재 타자로서 타율 0.100(20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로 등판, 1⅓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현지 언론들은 오타니가 ‘이도류’ 포부를 밝혔지만 투타 모두에서 아직 빅리그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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