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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평화… ‘강릉 문화올림픽’ 막 올랐다

강릉시는 6일 오후 강릉 월화거리 일원에서 문화올림픽 개막식을 열었다. 강릉시민 400여명이 참여한 ‘웰컴 강릉 길놀이’가 월화거리에서 펼쳐지고 있다. 강릉시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시민들이 만드는 평화와 화합의 ‘2018 강릉문화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강원도 강릉시는 6일 오후 강릉역과 월화의 거리 일원에서 문화올림픽 개막식을 개최했다. 문화올림픽 개막식은 ‘웰컴 강릉 길놀이’로 시작됐다. 강릉시민 400여명이 참여한 길놀이는 강릉역에서 출발해 월화거리까지 1.5㎞ 구간에서 펼쳐졌다. 임당광장에서는 강릉농악과 길놀이 공연이 진행됐다.

길놀이에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캐릭터와 강릉단오제 캐릭터 인형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월화거리의 주인공 무월랑과 연화부인으로 분장한 이들도 참여했다.

남북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강릉 평화커피’를 만드는 커피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최명희 강릉시장과 바리스타 50명은 백두산의 백담수와 한라산의 삼다수, 평창수를 합수한 ‘평화수’로 커피를 내렸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렇게 만든 평화커피를 함께 마시며 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했다.

이어 월화거리 생활문화광장에선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도심의 밤을 밝혀 줄 환영등 점등식이 진행됐다. 강릉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강릉역, 월화거리, 대도호부 관아, 명주예술마당, 오죽한옥마을에서 거리공연, 창작극 ‘월화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연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문화 레거시 창출을 위해 시민의 환대와 적극적인 참여가 빛나는 도심형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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