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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고다이라와 비교 말라… 최선 다할 것”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강원도 강릉 선수촌에 입촌했다. 이상화(왼쪽)는 무거운 트렁크를 끌고, 김보름은 가벼운 차림새로 자전거를 타면서 선수촌에 들어가고 있다. 강릉=김지훈 기자


‘3연패 도전’ 이상화 선수촌 입촌
매스스타트 김보름도 강릉 입성


“우린 늘 뜨거웠다. 비교하지 말아 달라. 얼마나 내려놓느냐에 따라 기록이 달라질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2010 밴쿠버, 2014 소치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29)는 6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하면서 고다이라 나오(32·일본)와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근 내 기사를 보니 고다이라 얘기밖에 없더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나한테 초점을 맞춰달라”고도 했다.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 선수는 대표팀 버스를 타고 선수촌에 도착했다. 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강릉에 도착하니)실감이 난다”며 “다음 주 일요일(18일) 시합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입촌 소감을 밝혔다.

막판 독일의 전지훈련 결과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사실 기록이 빠르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안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 놀랐다”며 “예행연습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숙소에 짐을 푼 뒤 오후부터 진행되는 훈련에 나섰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의 에이스 김보름도 이날 입촌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하지만 지난 시즌 랭킹 1위에 오른 김보름은 컨디션만 회복하면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김보름은 자전거를 타고 입촌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릉=허경구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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