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낸 이만수(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유소년 야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29일 자신이 설립한 재단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피칭머신 제작업체 팡팡의 홍보 모델료 1억원 전액을 국내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내놓는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부위원장은 팡팡의 홍보 모델료 1억원으로 피칭머신을 구입, 아마추어 야구팀을 후원했다. 올해도 팡팡과 홍보 모델 계약을 맺은 이 부위원장은 2년 연속 모델료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모델료로 후배들에게 피칭머신을 후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야구를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은 당연히 야구계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열악하고 소외된 지역의 유소년 꿈나무들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가 피칭머신을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올해도 국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야구 꿈나무들에게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 해외로도 눈을 돌려 그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인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및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