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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평창올림픽, 역대 최고 평화올림픽 준비 완료”



최문순(사진) 강원도지사는 29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가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분야별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또 “문화올림픽, 재난·안전대응 시스템, 환경·경제올림픽, 교통·수송대책, 자원봉사자 운영 등 대회 전 분야의 준비를 완료하고 올림픽 성공 개최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북한 참가에 따른 정치권 공방과 관련해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 실현을 위해 평창올림픽이 진정한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이 동참하는 국민적 화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 지사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과 공동응원단을 꾸리기 위해 6·15 공동선언 실천위원회 강원본부와 함께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응원단은 여자 아이스하키 등 남북이 함께하는 경기 위주로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6·15 공동선언 실천위원회는 지난해 4월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국제아이스하키연맹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에서도 응원단을 구성해 북한 선수단을 응원한 바 있다.

최 지사는 공연, 전시, 설치미술, 축제, 퍼레이드 등 33개 프로그램 총 294회의 문화행사를 통해 문화올림픽을 실현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기간 개최 도시에선 테마공연 ‘천년향’,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세계인들을 맞이한다.

대회 기간 재난·안전대응을 위해 강원도 전 소방력을 폐막 시까지 올림픽 전담 방식 체계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 기간 강원소방은 3교대에서 2교대 근무로 전환하는 등 구조·구급비상 2단계 태세를 유지한다. 올림픽 현장에는 1일 3187명의 소방력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최 지사는 “북한선수단 등의 참가 확정으로 평창올림픽이 역대 최고의 평화올림픽을 실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정과 흥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올림픽이 이제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세계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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