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랭킹 29위 수직상승… 한국 선수론 역대 최고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쓴 정현(사진)의 남자 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이 29위로 수직상승했다. 정현은 28일 끝난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 랭킹 포인트 720점을 추가했다. 그는 호주오픈 16강, 8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박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했다. 대회 직전 랭킹은 58위였다. 정현이 달성한 29위는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 랭킹에 해당한다. 이전까지는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은퇴)이 2007년 기록한 36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7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지만 정현과의 격차는 2계단으로 좁혀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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