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17년 만에 다시 뭉친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시초로 통하는 H.O.T(사진)가 다시 뭉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서다. H.O.T 멤버 다섯 명이 공연을 여는 건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9일 “다음 달 15일 경기도 고양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H.O.T가 특집 무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무한도전은 ‘토토가 3(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3)’ 특집을 준비하면서 2016년 가을부터 멤버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멤버들은 ‘다섯 멤버와 팬들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는 마음으로 특집 무대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무한도전은 다음 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면 경기 중계로 결방되거나 방영 시간이 변경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다음 달 17일과 24일 밤에 지금의 본방송 시간(토요일 오후 6시25분)과는 다른 시간대에 ‘토토가 3-H.O.T 편’이 방송될 것”이라고 했다. 방청 신청은 다음 달 1∼7일 무한도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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