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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사절들 ‘평창 올림픽 성공’ 위해 기도

주한외교사절들이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국제대회’에서 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주여, 평창 동계올림픽이 갈등과 분열의 가시덤불을 뽑고 국민화합의 꽃길을 열게 하소서/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사랑과 용서의 물줄기가 되게 하소서/전 세계에 평화의 불을 확산하는 타오르는 불꽃이 되게 하소서.”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서울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제평화포럼(대표대회장 엄신형 목사) ㈔평화통일범국민운동본부 공동 주최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국제대회’ 현장.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평화의 설원 위에 새긴 눈꽃의 대서사시여’라는 제목의 축시를 또렷한 발음으로 낭독하자, 주한 외교사절들은 “아멘” “할렐루야”로 화답했다.

주한외교사절들은 이날 한국 목회자와 성도들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대통령과 나라와 민족’ ‘평창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두 손을 모았다.

소 목사는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바로 여기에 달려 왔다. 그만큼 평창올림픽을 위한 기도가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주한외교사절들도 함께 축하와 격려를 해주시니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힘찬 기도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 번의 도전 끝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맘껏 찬양했다. 가수 리화와 서희가 2018 평창응원가 ‘아자 평창’ ‘겨울왕국 평창’을 부르고 참석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전주바울교회 원팔연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들어 쓰신다고 강조했다. 원 목사는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며 “전쟁과 평화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매순간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크리스천이 돼야한다”고 권면했다.

국제평화포럼 대표대회장 엄신형 목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95개국 5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행사”라며 올림픽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적극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미리 전달한 축사를 통해 “이번 올림픽 슬로건은 ‘하나된 열정’”이라며 “전 세계인이 하나된 열정으로 참가국뿐만 아니라 비참가국 모두가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경진 한국미래포럼 상임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평화와 화합을 선택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선언되고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다면 이는 곧 세계를 향한 진정한 평화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격려사를 했다.

주한바누아투공화국 최종면 총영사는 답사에서 “온 세계인이 하나된 열정으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길 바란다”고 했고, 그랜드힐튼서울 호텔 번하드 브렌더 총지배인도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드리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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