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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신예 스텔스機 F-35 이달 말 日 기지 첫 배치



미국이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라이트닝Ⅱ·사진)가 이달 말 일본에 처음 배치된다고 NHK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은 차기 전투기 도입 계획에 따라 F-35 42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 중 첫 비행기가 이달 말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도착한다. 일본은 내년까지 미사와 기지에 모두 10대의 F-35를 배치할 예정이다.

일본은 F-35에 중국 함정이나 북한 핵·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의 노르웨이제 JSM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장거리 미사일 보유가 일본 헌법의 전력보유 금지 및 전수방위(먼저 공격받을 때만 반격)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아울러 항공자위대 전투기 부대를 12개에서 14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1개 전투기 부대는 통상 20대의 전투기를 보유한다. 일본은 또 자위대의 헬리콥터 이착륙 호위함인 이즈모를 개조해 F-35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럴 경우 사실상 이즈모가 항공모함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산케이는 전투기 부대 증강 및 이즈모 개조가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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